투자 리스크 관리, 나는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
“투자를 잘하고 싶다”라는 말 뒤에는 항상 리스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따라붙습니다.
이 글은 자산제곱 Day 2 리스크 과제를 직접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느끼는 두려움과 회피 패턴, 그리고 그걸 넘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자신의 투자 일기와 비교하면서 읽으셔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투자 리스크 관리에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무엇인가?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두 가지입니다.
- 추세투자에 실패해, 추세와 정반대로 들어가는 근본적 실수
- 단타 실패 같은 사소한 손실이 감정 매매로 번져 더 큰 실수로 확장되는 것
1) 가장 불안한 장면을 그려보면
- 경제 뉴스·인플루언서의 말을 맹신했다가
→ 시장 추세와 반대로 베팅해버리는 장면 - 단기 매매에서 한 번 손해 본 뒤
→ “복수하겠다”는 감정으로 다시 진입해 더 큰 손실로 이어지는 장면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다음 두 가지입니다.
- 💸 경제적 측면: 시드의 30% 이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공포
- 🧠 심리·관계 측면:
- “역시 나는 안 되는구나”라는 자기 평가 하락
- 투자 자체를 포기하고 공부도 손에서 놓아버릴 수 있다는 우려
결국, 제 투자 리스크 관리의 핵심 공포는
“한두 번의 실수가 내 전체 판과 멘탈을 무너뜨리는 것”
에 관한 두려움에 가깝습니다.
두려움을 느낄 때, 나는 어떻게 회피하는 사람인가?
리스크보다 더 위험한 건, 리스크 앞에서의 내 행동 패턴입니다.
1) 평소 나의 회피 패턴
- “어쩔 수 없었어, 실수할 수밖에 없었어”라고 합리화하려고 함
- 배우려고 시도는 하지만,
- 내용이 어렵거나 귀찮아지는 순간 그냥 묻어버리고 포기하는 성향
투자 리스크 관리는 숫자보다 이런 성향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2) 실제 사례 – XRP 단타 실패 장면
- 언제?
- XRP 단타를 시도했을 때
- 어떤 상황이었나?
- XRP가 2,900원대까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
- 3,100원대에서 3,200원 구간에 보유 물량의 50%를 매도
- 그런데 시장은 제 예상과 반대로 3300원까지 상승
- 그 순간 멘탈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 그때 실제로 한 행동
- 충동적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올라가면 손해보고 말고, 내려오면 다시 산다”**는 생각으로 관망 - 감정 매매를 억지로라도 막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 충동적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 나중에 돌아본 느낌
- 코인 시장은 결국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 시간이 지나자 다시 3,000원대 가격대가 다시 내려와 재매집에 성공
- 무엇보다 “감정에 휘둘려 재진입하지 않은 선택”
이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막았다고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투자 리스크 관리에서 “손실 자체”보다 더 위험한 건 감정 폭주라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두려움을 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행동 1가지
리스크는 생각과 감각으로만 관리 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지속 실행 액션은 공부입니다.
📌 제가 정한 실질적 대응
매일 투자 공부를 이어간다.
네프콘, 텔레그램 등 자료를 활용해 꾸준히 학습한다.
이미 공부는 진행 중이지만,
“기분 내킬 때마다 하는 공부”가 아니라 매일 하는 공부로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 추세를 잘못 읽는 건
→ ‘운’ 문제가 아니라 지식·경험 부족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 공부량이 쌓이면
→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진 못해도
확률과 방향성을 조금씩 유리한 쪽으로 밀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준 임시 자산 배분 전략 – 얼마나 공격적인가?
제가 설정한 임시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산 종류 | 비중(%) | 역할/목적 |
|---|---|---|
| 현금성 자산 | 20 | 예비자금, 기회 자금 |
| 국내/해외 주식 | 0 | (현재는 미운영) |
| 채권/채권형 상품 | 0 | (현재는 미운영) |
| 암호화폐(코어) | 60 | 장기 성장, 고위험·고수익 |
| 암호화폐(알트/위험) | 20 | 실험, 추가 수익 기회 |
| 대체 자산 | 0 | (금, 리츠 등은 미운영) |
| 기타 | 0 |
합계는 100%이며, 스스로 보기에 이 구성은:
- ✅ **“너무 공격적인 편”**에 가깝습니다.
채권·주식·대체 자산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암호화폐 비중이 80%**라는 점에서
변동성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위 포트폴리오는 임시이며, 추후 과제 및 공부가 지속됨에 따라 변경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현금 60%이상 보유중입니다.)
이 포트폴리오로 1년 안에 1억 달성이 가능할까?
1) 제가 세운 목표
- 🎯 목표 금액: 1억
- ⏱ 목표 기간: 2026년 말까지
2) 직감적인 판단
- 제 감으로는
→ **“가능하다”**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3) 그렇게 느끼는 이유
- 수익률 관점
- 코어 자산을 코인 위주로 가져가면,
시장이 호의적일 때 고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코어 자산을 코인 위주로 가져가면,
- 리스크 관점
- 변동성은 크지만
잡알트 위주가 아닌 BTC 중심으로 운용한다면
“완전 도박”이라기보다는
고위험·고보상 전략 정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 변동성은 크지만
- 실력·경험 관점
- 현재 실력만 놓고 보면 부족합니다.
- 다만, 그걸 인정한 상태에서
매일 공부와 복기 루틴을 깔고 가겠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전략 없이 달리면 무모한 계획이지만,
공부와 리스크 관리가 전제된다면 현실적인 도전 구간”
정도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사용할 ‘대응 루틴’ 만들기
리스크 관리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마음 관리가 같이 가야 합니다.
1) 제가 정한 감정 대응 루틴
걷기, 성경 묵상, 인터넷 방송 보기 등
다른 취미로 시간을 보내고, 부정적인 사고에 깊게 빠지지 않는다.
핵심은
- 차트를 계속 들여다보며 멘탈을 더 망가뜨리지 않고
-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충동매매를 막는 것입니다.
2) 이 루틴을 발동할 트리거 조건
- 트리거:
→ 비트코인 등이 하루 -20% 급락할 경우
이 정도 급락이면
- 공포, 분노, 조급함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 이때 “분위기 봐야지” 하면서 차트에 붙어 있으면
→ 손실보다 더 큰 감정 폭주 리스크가 열립니다.
그래서 제 규칙은 단순합니다.
“하루 -20% 급락이 나오면,
차트에서 손을 떼고 루틴을 실행한다.”
손실이 났을 때, 나에게 해줄 한 문장
마지막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에게 할 말을 미리 정해 두었습니다.
“전략 안에서의 손실은 수업료다. 필요한 수순일 뿐이다.”
이 문장은
- 엉터리 매매로 인한 손실과
- 전략대로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맞은 손실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 말을 실제로 사용할 장면
- 예를 들어,
- 어설프게 단타를 시도했는데
- 예상과 다르게 차트가 흘러서 손실이 났을 때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 내가 세운 전략 안에서 한 매매였는가?
- 아니면, 순간의 감정과 충동으로 한 매매였는가?
- 1번이라면 → “수업료”
- 2번이라면 → “반성 노트에 적을 실수”
이렇게 나눠야 투자 리스크 관리가 ‘자책’이 아니라 ‘개선’으로 연결됩니다.
마무리 – 투자 리스크 관리는 결국 ‘나를 아는 과정’
자산제곱 Day 2 리스크 과제를 정리해 보면서 느낀 점은 명확합니다.
- 투자 리스크 관리는
→ 시장을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 내가 언제, 어떻게 무너지는 사람인지 아는 과정입니다.
이 글에서 정리한 것처럼,
- 내가 두려워하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 그 앞에서 어떤 회피 패턴을 보이는지
- 지금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 감정이 흔들릴 때 어떤 루틴으로 나를 멈출지
- 손실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문장 하나
이 다섯 가지를 갖추면,
리스크를 없앨 수는 없어도 통제 가능한 범위 안으로 끌고 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시일내에 과제3으로 찾아뵙겠습니다!